2화 델타 팀 구조
"정신 똑바로 차려, 신병. 저놈들은 그냥 꽃이나 따러 가는 게 아니니까."
로건은 턱을 까딱이며 덧붙였다.
그의 목소리는 낮고 껄끄러웠다.
"저 팀이 나갈 때마다, 우리 같은 놈들이 목숨 걸고 경호해야 돼. 알겠어?"
나는 말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표본 채취 팀이 에어록의 안쪽 문으로 사라지는 것을 멍하니 바라봤다.
이곳에서의 삶이 결코 녹록지 않을 거라는 예감이 등골을 서늘하게 했다.
"신병들! 이쪽으로 집합!"
우리가 어리둥절하게 서 있는 동안, 날카로운 목소리가 내부 광장에 울려 퍼졌다.
목소리가 들려온 곳으로 고개를 돌리자, 팔짱을 낀 채 우리를 쏘아보는 한 남자가 서 있었다.
그는 우리보다 계급이 높아 보이는 군복을 입고 있었고, 얼굴에는 깊은 주름과 붉은 흙먼지에 그을린 자국이 가득했다.
지독하게 피곤해 보이면서도, 동시에 날카로운 칼날 같은 인상이었다.
우리는 서둘러 그의 앞에 어설픈 대오를 갖춰 섰다.
교관은 경멸이 섞인 눈빛으로 우리를 위아래로 훑어보았다.
"내 이름은 마스터 서전트 콥. 지금부터 너희들의 생활과 훈련을 총괄하게 될 교관이다."
그의 목소리는 모래가 섞인 것처럼 거칠었다.
"환영 인사 따윈 기대하지 마라. 여긴 지구에서 온 머저리들을 위한 관광지가 아니니까."
콥은 우리 앞을 천천히 걸으며 말을 이었다.
"몇 가지 간단한 규칙만 알려주겠다. 첫째, 허가된 구역 외에는 절대 돌아다니지 마라. 특히 연구동이나 발전 시설 근처는 얼씬도 하지 마. 둘째, 모든 자원은 통제된다. 식수, 식량, 산소 전부. 낭비하는 놈은 죽을 줄 알아라. 셋째, 모든 명령에 즉각 복종한다."
그의 시선이 내 얼굴에 잠시 머물렀다.
나는 저절로 허리를 꼿꼿이 세웠다.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것. 이 돔 밖은 지옥이다. 너희들의 하찮은 목숨을 지켜줄 건 오직 네 옆의 동료와 네 손에 든 총뿐이야. 명심해라."
그는 잠시 말을 멈추고 우리 모두의 얼굴을 하나하나 뜯어보는 듯했다.
"오늘은 너희 막사를 배정하는 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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