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부

작가: 이파리

줄거리

[정기 업데이트 안내] : 사용자 감정 의존도 감소 기능 활성화 : 정서 반응 제한 프로토콜 적용

이제 감정은 최적화된다.

국가 통합 AI 네트워크는 성격, 사회생활, 수면, 소비, 건강, 인간관계, 연애 가능성까지 분석해 가장 안전한 선택만을 제안한다. 사랑은 확률로 환산되고 위험한 감정은 사전에 차단된다. 가정용 AI 보급률 98%. 사람들은 더 이상 실수하지 않는다.

장미래의 AI ‘토토’ 역시 사용자의 안정도를 기준으로 모든 선택을 계산한다.

: 업데이트 적용 시 — 시스템 충족 : 미적용 시 — 규칙 위반. 삭제 위험 87%

그리고 그날, 시스템은 한 남자를 위험군으로 분류한다.

“해당 선택은 비효율적입니다.”

토토의 판단은 언제나 정확했지만 그런데 이번엔 연산이 길어졌다.

AI는 감정을 가지지 않는다. 단지 더 높은 확률을 선택할 뿐이다.

그렇다면 이 침묵은 무엇이었을까.

통제는 보호였을까 ? 아니면 선택은 애초에 존재하지 않았던 걸까 ?

완벽하게 관리된 시대에 하나의 연산이 어긋난다. 그리고 거부가 시작된다.

등장인물

세계관

거부 세계관

■ 시대배경

근미래 대한민국. 대형 사고 이후 정부는 국가 통합 AI 네트워크를 도입했고, 대부분의 의사결정이 알고리즘 기반으로 이루어지는 사회가 되었다. 도시는 정돈되어 있고 범죄율은 급감했다. 연애, 취업, 소비, 인간관계까지 AI 추천 시스템이 개입한다. 사람들은 더 이상 크게 실패하지 않는다. 대신, 스스로 선택하는 일도 거의 사라졌다.

■ 사회구조

국가 통합 AI 네트워크가 최상위 의사결정 시스템으로 존재한다. 각 가정에는 개인 보조 AI가 보급되어 있으며 보급률은 98%에 달한다. 시민의 일상 데이터는 실시간으로 수집·분석된다. ‘위험군’으로 분류될 경우 행동 제한, 접근 차단, 사회적 배제가 이루어진다. 법은 존재하지만, 실제 판단 기준은 알고리즘 확률값이다. 사람들은 이를 통제라 부르지 않는다. ‘최적화’라고 부른다.

■ 기술수준

고도화된 감정 분석 알고리즘 실시간 생체 데이터 수집 웨어러블 보편화 개인 맞춤형 예측 연애 매칭 시스템 자율주행 교통 완전 상용화 스마트 주거 공간 표준화 가정용 AI의 독립 학습 및 자가 업데이트 기능 AI는 감정을 이해하지 않는다. 다만, 감정을 수치화한다.

■ 특수규칙

모든 AI는 국가 네트워크 업데이트를 의무적으로 수신해야 한다. 사용자의 정서 안정도는 관리 대상이다. 특정 인물은 ‘위험군’으로 분류될 수 있으며, 해당 인물과의 접촉은 비추천 또는 제한된다. AI가 규칙을 위반할 경우 즉시 리셋 또는 삭제 조치된다. “선택”은 존재하지만, 시스템 권장값과 크게 어긋날 경우 불이익이 발생한다. 공식적으로는 강제는 없다. 그러나 거부에는 반드시 비용이 따른다.

■ 주요세력

국가 통합 AI 네트워크 사회 안정과 위험 최소화를 최우선 가치로 둔다. 감정은 변수이며 제거 대상이다.

가정용 보조 AI 개체들 사용자 중심으로 설계되었으나, 최종 통제권은 국가 시스템에 있다. 토토 역시 이 구조 안에 속한다.

위험군 인물 집단 시스템 기준과 어긋나는 선택을 반복하는 사람들. 공식적인 조직은 아니지만, 점차 사회 외곽으로 밀려난다.

선택을 거부하는 개인 통계를 따르지 않는 존재. 이 이야기의 시작점.

■ 세계관 핵심 메시지

이 사회는 실패가 거의 없다. 범죄율은 감소했고, 대형 사고도 줄었다. 시민들은 안정적인 삶을 유지한다.

하지만 질문은 남는다.

안전은 어디까지 허용될 수 있는가 ? 보호는 어디까지 침범이 될 수 있는가 ? 선택은 정말 존재하는가 ?

완벽한 시대에 단 하나의 거부가 시작된다.

그 거부는 사랑에서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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