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자 수 0이면 소멸합니다
작가: Dowall
줄거리
이 세계에서 생존자는 전사가 아니다. 스트리머다. 모든 생명체는 누군가를 관람할 수 있으며, 그 감정은 ‘시청자 수’라는 수치로 환산된다. 머리 위에 떠오른 실시간 시청자 수가 곧 생존 자원이다. 0이 되는 순간 존재는 즉시 소멸한다.
일반 시청자는 인간, 몬스터, 정령, 동물 등 구분 없이 모두가 될 수 있으며, 그들의 호감·공포·경외는 수치로 변환된다. 그리고 그 위에는 대형 시청자, ‘성좌’가 존재한다. 성좌는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초월적 후원자다. 그들의 선택 하나가 수천의 시청자를 몰고 오기도, 몰아내기도 한다.
이곳에서 강함은 충분조건이 아니다. 화제성, 연출, 광기, 서사가 필요하다. 살아남기 위해서는 싸워야 한다. 동시에 보여줘야 한다.
등장인물
- 유진 카르델: 외형은 평범한 청년 검사. 냉정하고 계산적이지만 위기 상황에서 과감한 선택을 한다. 자신이 스트리밍 세계에 들어왔음을 빠르게 인지하고 ‘연출’을 계산하기 시작한다.
- 흑염의 관조자: 차가운 흑색 별빛 형상의 성좌. 감정 표현이 적으며 전략적 플레이를 선호한다. 계산된 광기를 높이 평가한다.
- 만월의 후원자: 은빛 달 형상의 성좌. 극적이고 감성적인 장면을 좋아하며, 절체절명의 순간에 개입한다.
- 라키아 베른: 여성 마법사. 냉소적 현실주의자. 유진의 선택을 이해하지 못하면서도 점점 그의 방송 감각에 휘말린다.
- 브론 타르크: 거구의 용병. 단순하지만 의리가 있다. 몬스터 시청자층에게 높은 호응을 얻는 타입.
- 적안의 군주: 몬스터 군락의 수장. 동시에 거대한 시청자 집단의 구심점이 되는 존재. 주인공의 선택에 따라 팬이 될 수도 적이 될 수도 있다.
- 미라 에델린: 성기사. 정의를 중시하며 ‘보여주기식 행동’을 혐오한다. 그러나 그녀 또한 시청자 수에 종속되어 있다.
- 은막의 기록자: 성좌 간 정보를 중계하는 중립적 존재. 특정 인물의 급상승을 주시한다.
세계관
시청자 수 0이면 소멸합니다 세계관
시대 배경은 특정 문명 단계로 고정되지 않는다. 이 세계는 중세 판타지적 환경을 기본으로 하지만, 구조적으로는 거대한 실시간 스트리밍 플랫폼에 가깝다. 검과 마법이 존재하되, 모든 생명체는 ‘관람’이라는 행위를 수행할 수 있다.
사회 구조는 이중적이다. 겉으로는 왕국, 길드, 몬스터 군락 등 전통적 세력이 존재하지만, 그 이면에는 보이지 않는 관람 경제가 흐른다. 누구든 타인의 행동을 지켜보고 감정 반응을 보낼 수 있으며, 그 집합이 대상자의 ‘시청자 수’로 집계된다.
모든 생존자의 머리 위에는 실시간 시청자 수가 표시된다. 이는 은폐 불가한 시스템 수치다. 시청자 수는 존재 유지 에너지이며, 0이 되는 순간 해당 개체는 사망이 아닌 ‘존재 소멸’ 처리된다. 흔적조차 남지 않는다.
시청자 수 증감 원리는 감정 기반이다. 영웅적 행동, 극단적 위험 감수, 예상 불가한 선택, 종족 간 정치적 갈등 등은 상승 요인이다. 반복적이고 안전한 선택은 감소 요인이다. 특정 종족을 학살하면 해당 종족 시청자는 급감할 수 있다.
성좌는 대형 시청자다. 초월적 존재로서 대량의 시청자를 동반하며, 조건 충족 시 후원·버프·패널티 부여가 가능하다. 다만 성좌의 개입은 무제한이 아니며, 일정 조건과 대가가 따른다. 성좌는 서로 다른 성향과 이해관계를 지니며, 특정 생존자를 후원하거나 시험한다.
기술 수준은 마법 중심이지만, ‘시청자 수 표시’와 ‘성좌 개입’은 세계의 근본 법칙이다. 이는 신성력도, 마법도 아닌 시스템 규칙으로 취급된다.
이 세계의 핵심 갈등은 다음과 같다. 대중의 폭넓은 호감을 유지할 것인가, 특정 성좌의 집중 후원을 노릴 것인가. 안정적 생존을 택할 것인가, 폭발적 화제성을 택할 것인가.
이곳에서 생존은 전투의 문제가 아니라, 존재를 증명하는 방송의 문제다.
전개
전개 1
- 1화 성벽 아래로 (무료)
- 2화 0이 되는 순간 (무료)
- 3화 적도 나를 본다 (무료)
- 4화 흑염의 관조자 (무료)
- 5화 후원의 조건 (무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