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과 낙인

작가: 호웅_김세환

줄거리

현대와 다를 것 없는 도시. 출근길 지하철, 잔소리하는 상사, 그리고 모두의 목과 팔에 찍힌 낙인. 너무 흔해서 아무도 묻지 않는 그 문양은 힘을 주는 대신, 의지와 선택을 빼앗는다.

사회를 지배하는 ‘주인’과 그 질서에서 벗어난 단 하나의 존재, 탈을 쓰는 자. 탈은 통제되지 않는 힘이며, 쓰는 순간 인간은 괴물·영웅·신화가 된다.

질서를 유지하려는 세계는 탈을 사냥하고, 자유를 선택한 자들은 세계의 적이 된다.

안정이 자유보다 비싼 세상. 낙인에 복종할 것인가, 탈을 쓰고 모든 것을 잃을 것인가.

등장인물

세계관

탈과 낙인 세계관

세계의 겉모습 이 세계는 현대 사회와 다르지 않다. 회사에 출근하고, 지하철을 타고, 상사는 잔소리를 하고, 사람들은 평범한 일상을 살아간다. 그러나 이 세계의 일상은 낙인 위에 세워진 정상성이다. 사람들은 자신의 목이나 팔에 찍힌 문양을 의식하지 않거나, 중요하지 않은 장식처럼 받아들인다. 낙인은 숨겨지지 않는다. 오히려 너무 흔해서, 아무도 질문하지 않는다.

낙인과 주인의 구조 도장(낙인) 낙인은 힘을 부여하는 동시에 의지를 소유하는 장치다. 낙인이 찍힌 자는 힘을 얻는다. 그러나 판단과 저항의 자유를 잃는다. 강한 중독성을 지니며, 도장을 지닌 자를 자연스럽게 따른다. 폭주, 기억의 왜곡, 인식의 공백이 발생한다. 낙인은 개인을 넘어 사회를 통제하기 위한 도구다. 보통 신체 목이나 팔에 새겨진다.

주인 낙인은 도장을 통해 인간에게 힘을 부여하는 체계다. 낙인을 찍는 자를 주인이라 부른다. 주인은 도장을 이용해 타인에게 능력을 나눠줄 수 있으며, 그 대가로 절대적인 복종과 중독을 얻는다. 낙인을 받은 자는 점차 선택 능력을 잃고, 도장을 찍은 자의 명령을 따르는 것이 자연스러워진다. 주인은 법 위에 존재하지 않는다. 법 그 자체가 된다.

낙인의 종류 목인 대량 생산되는 저급 도장 의지 상실, 광폭화 발생 통제 실패 시 폭주 ‘사고’로 처리되는 사망 사건의 원인 가장 하급의 도장으로, 효력은 약하지만 부작용이 극심하다. 찍힌 대상은 의지를 상실하고 폭주하며, 소모품처럼 취급된다.

금인 목인의 안정화 버전 의지 조절 가능 사회 시스템에 가장 많이 사용됨 가장 널리 쓰이는 도장이다. 대상의 의지를 조절할 수 있어 사회 유지에 적합하다.

혈인 강한 연결성과 신체 능력 이외 이능 부여 주인과 부여자는 정신력과 생명력이 연결됨(흡혈귀와 비슷함) 붉은 낙인과 눈을 가진 것이 특징. 왕인을 가진 주인의 최측근.

왕인 최상위 도장, 옥쇄라 할 수 있는 왕의 도장. 낙인 받은 자가 많을수록 주인의 힘이 증폭. 낙인된 자는 목인, 금인, 혈인 중 하나를 가진다. 탈을 사냥하고 수집하는 존재의 근원.

탈의 특징 탈은 쓰는 자를 변신시키는 가면이며, 힘을 주는 대신 통제를 허락하지 않는다. 탈을 쓰는 순간, 사용자는 그 탈이 상징하는 존재가 된다.

탈의 분류 짐승의 탈 짐승의 탈은 특정 동물의 힘과 특성을 부여한다. 사용자는 인간과 짐승이 섞인 수인 형태로 변신한다 해당 동물에 맞는 신체 능력과 감각을 지닌다 일부 특별한 짐승의 탈은 이능을 보유한다 가장 유명한 계통은 12지신, 8괘, 장생, 포식자이며 해외에는 이보다 오래된 고대종의 탈이 존재한다. 짐승의 탈은 비교적 안정적인 편이지만, 오래 사용할수록 본능이 강해지는 위험을 안고 있다.

귀신의 탈 귀신의 탈 형태는 불쾌감이나 공포를 준다. 사용자는 강력한 이능을 지닌다 탈 자체가 자아를 가진 경우가 많다 통제가 매우 어렵다 반드시 대가와 제약이 존재한다 탈이 사용자를 선택하지 않으면 사용 불가 대표적인 탈로는 도깨비, 유령, 악마, 저승사자 등이 있으며 해외에는 메두사, 흡혈귀 같은 사례가 있다. 귀신의 탈은 가장 강력하지만, 동시에 가장 위험한 탈로 취급된다.

인조의 탈 많은 수를 가지고 있으며 같은 탈도 존재한다. 기술과 지식이 담긴 탈 사용시 전용 무구·도구가 손에 쥐여진다. (예: 검객의 탈은 검을 사용) 세대를 거쳐 성장치를 계승 오래될수록 강력해짐 같은 탈이라도 능력은 제각각이다

상위 탈 기본 탈 → 영웅의 탈 영웅의 탈 → 신화의 탈

탈과 낙인의 관계 낙인은 질서를 만든다. 탈은 그 질서를 벗어나 자유를 상징한다. 낙인은 대중을 지배한다. 그래서 주인들은 탈을 위험 요소로 규정하고, 탈을 쓴 자들을 사냥한다.

기억과 인식의 왜곡 낙인이 찍힌 사회에서는 폭력과 학살이 사고나 사건으로 정리된다. 이 세계는 낙인에 의해 유지되는 질서 위에 서 있다. 사람들은 통제당하고 있지만, 그 사실을 인식하지 못한다.

탈은 이 질서에 균열을 만든다. 자유롭지만 위험하고, 강력하지만 관리되지 않는다. 그래서 이 세계에서 탈을 쓴 자는 언제나 배제의 대상이다. 이 세계는 안정이 자유보다 비싸다.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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