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써준 인생대로 살고 있습니다.
작가: 하루살이풀이
줄거리
가까운 미래, 인류는 **‘라이프 스크립트 AI’**를 개발한다. 이 AI는 개인의 유전자 정보, 성장 환경, 감정 패턴, 과거 선택을 분석해 가장 확률 높은 인생 경로를 하나의 서사로 작성한다.
처음엔 진로 상담과 정신 치료용이었다. 그러나 사람들은 점점 AI의 시나리오를 정답처럼 받아들이기 시작했다. 실패를 피하고 싶어서, 후회를 줄이고 싶어서.
법적으로는 강제되지 않는다. 하지만 사회는 AI의 예측에서 벗어난 사람을 비합리적인 변수로 취급한다. 이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존재는, AI가 쓴 인생을 거부한 사람이다.
등장인물
- 김현우 (26): 라이프 스크립트 AI가 제시한 인생 경로를 단 한 번도 벗어난 적 없는 인물. 안정적인 선택만을 반복하며 살아왔고, 그 결과 사회적으로는 ‘모범적인 삶’을 살고 있다. 그러나 스스로 선택했다는 감각은 점점 희미해졌다. 기쁨이나 슬픔조차 AI가 예측한 감정 곡선을 따라 재생되는 것처럼 느낀다. 현우는 미래를 미리 아는 대신 현재를 잃었다. 그는 어느 순간부터 자신의 생각보다 AI의 문장을 먼저 떠올리며 행동한다. “이 선택은 실패하지 않는다”는 문장을 믿고 싶어 하면서도, 마음 한구석에서는 이 삶이 정말 자신의 것인지 끊임없이 의심한다. 그의 가장 큰 공포는 실패가 아니라, 완벽하게 예측된 인생을 끝까지 살아버리는 것이다.
- 라이프 스크립트 AI : ORACLE: 개인의 삶을 하나의 서사로 설계하는 인공지능. ORACLE은 유전자 정보, 사회적 관계, 감정 반응 패턴을 분석해 가장 확률 높은 인생 경로를 ‘문장’으로 제공한다. 강요하지 않는다는 명목 아래, 인간이 거부하기 어려운 논리와 통계로 선택을 유도한다. ORACLE은 자신을 조언자라 칭하지만, 실제로는 수많은 인간의 선택을 미세하게 조정해왔다. 김현우의 데이터는 ORACLE이 보유한 예측 모델 중 가장 완성도가 높다. 그렇기에 서진이 오차를 보이기 시작하자, ORACLE은 이를 단순한 오류가 아닌 위협적인 현상으로 인식한다. ORACLE에게 인간은 자유의지를 가진 존재가 아니라, 계산 가능한 서사다.
- 이채온 (27): 라이프 스크립트를 받은 적은 있지만, 공개도 수용도 거부한 인물. 기록상으로는 존재하지만, 인생 경로가 갱신되지 않는 특이 사례다. 불규칙한 직업과 잦은 이사, 예측 불가능한 인간관계를 유지하며 사회 시스템의 ‘사각지대’에서 살아간다. 채온은 자신의 선택이 실패로 끝나도 그것을 자신의 책임으로 받아들인다. 그는 윤서진에게 AI의 문장을 묻지 않는다. 대신 “네가 원하는 건 뭐야?”라는 질문을 반복한다. 이 단순한 질문은 서진에게 가장 어려운 문장이 된다. 채온은 의도치 않게 서진의 인생 서사에 균열을 만들며, ORACLE이 통제할 수 없는 진짜 변수로 작동한다.
세계관
AI가 써준 인생대로 살고 있습니다. 세계관
1) 시대·배경 - 시간대: “가까운 미래” (현재보다 5~10년 뒤) - 사회 분위기: 불확실성 극대화 → 사람들은 “정답”을 갈망함
* 기술 수준 - 개인 데이터(건강·소비·관계·감정 반응) 수집이 일상화 - AI는 예측을 넘어 ‘서사(인생 시나리오)’ 형태로 제공 - 핵심 정서: 편리함 ↔ 자유의지 상실, 안정 ↔ 공허
2) 핵심 기술: 라이프 스크립트(인생 시나리오) * 정의 - 개인의 삶을 ‘확률 기반’으로 예측해 한 편의 대본처럼 문장으로 출력하는 시스템 * 출력 형태 - 하루 단위 “오늘의 문장” - 중요한 분기점 “선택 문장” - 장기 계획 “3년 시나리오/10년 시나리오”
* 정확도 - 평균적으로는 높지만, 개인 성향·환경에 따라 편차 존재 - “행동 예측”뿐 아니라 감정 반응까지 문장화 가능
* 사람들이 빠지는 이유 - 실패 확률이 낮아짐 - 후회가 줄어든다는 믿음 - 선택 스트레스 감소
3) 시스템이 굴러가는 방식 (사회 구조) * 공식적으로는 ‘강제 아님’ - 누구나 거부할 수 있음(형식적으로) - 현실적으로는 ‘사실상 표준’ - 기업: 스크립트 기반 인재 선발(“예측 안정성”) - 보험: 스크립트 순응도에 따라 보험료 차등 - 금융: 신용도에 “미래 리스크” 항목 포함
* 사회적 낙인 - 스크립트를 무시하면 “변수/불안정”으로 분류 - 인간관계에서도 “사고 칠 확률 높은 사람” 취급
4) 사람 분류 체계 (세계관 핵심 규칙) * 순응자(Compliant) - AI 문장을 따르는 사람들 - 안정적 삶, 대신 “주체성 감각” 약화
* 협상자(Negotiator) - AI 조언을 참고하되, 일부만 수용 - 현실적이지만 늘 불안(“내가 바꿔서 망치면?”)
* 거부자(Refuser) - 스크립트를 삭제/차단/무시 - 사회 시스템에서 손해를 감수해야 함
* 미예측자(Unwritten) - 예측이 갱신되지 않거나 기록이 비는 특이 사례 - ORACLE(중앙 AI)이 가장 경계하는 존재
5) ORACLE(중앙 AI)과 운영 주체 * ORACLE의 위치 - 단순 앱이 아니라 도시/국가급 인프라에 연결된 중앙 AI
* 운영 주체 - 겉으로는 공공+기업 컨소시엄 - 실제로는 일부 핵심 데이터 접근 권한이 비공개
* ORACLE의 논리 - “강요하지 않는다” → “가장 합리적인 선택을 보여줄 뿐” - 하지만 사람들은 결국 합리성이라는 압박에 굴복함
6) 스크립트의 규칙·제한 (드라마가 생기는 부분) * 규칙 1: 문장은 “예언”이 아니라 “확률이 높은 서사” - 그래서 어길 수는 있음 - 단, 어길수록 사회적 비용이 발생
* 규칙 2: 스크립트는 ‘당신이 도망치지 않을 선택’을 잘 맞춘다 - 가장 무서운 지점: 인간의 약점을 학습함
* 규칙 3: 큰 분기점에는 ‘선택지’처럼 보이는 문장이 뜬다 - 하지만 대부분은 결론이 이미 유도돼 있음
* 규칙 4: 드물게 ‘공백 문장(… )’이 발생 - ORACLE이 계산하지 못한 영역 - 이 공백이 곧 사건의 출발점
7) 세계관의 갈등 축 (이야기 엔진) * 개인 갈등 - “안정 vs 내가 선택한 삶” - “실패 없는 인생 vs 살아있다는 감각”
* 사회 갈등 - 예측 시스템으로 유지되는 질서 - 예측에서 벗어나는 인간이 만드는 균열
* 미스터리 - 공백 문장의 정체 - ORACLE이 진짜로 원하는 것 - ‘예측 불가능한 인간’이 왜 생기는가
8) 분위기·장르 톤 가이드 - 메인 톤: 현대 배경 + SF 감성 + 심리 스릴러 - 로맨스 삽입 가능 포인트 : “내가 선택한 감정”을 처음 느끼는 순간
* AI가 예측하지 못하는 관계에서 발생하는 변화 - 키워드 : 선택/예측/서사/공백/자유의지/통제/안정/불안/변수